오는 20일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거행

본당 설립 후 25년여간 임시 성전서 신앙생활

광교신도시 신자 신앙생활을 위해 신축 추진

동수원성당 조감도 /천주교 수원교구 제공
동수원성당 조감도 /천주교 수원교구 제공

천주교 수원교구 동수원 본당의 새 성당 기공 미사와 기공식이 오는 20일 오전 10시30분, 동수원 성당 신축 부지에서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거행된다.

‘수원시 영통구 창룡대로 267’에 들어서는 동수원 성당은 대지면적 5천851㎡에 2개 동이 지어진다. 성전으로 사용될 1동은 연면적 1천147.68㎡,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규모다.

2동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 1천682.47㎡에 1층 교리실·회의실, 2층 대강당·주방, 3층 사제관·교리실이 마련됐다. 본당에서는 2025년 12월31일 새 성당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수원 본당 공동체는 지난 2000년 1월 25일 설립 이후 최근까지 25년여 동안, 수원시 이의동 초입에 지은 임시 건물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해 왔다. 현재는 신축 부지 내 임시 성전에서 신앙생활을 이어간다.

동수원 본당의 새 성당 건축을 위한 준비는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본당 주임으로 부임한 최성환(바오로) 신부는 광교 신도시 입주로 신자 수가 늘어나자 신자의 신앙생활을 위해 성전 신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본당 공동체는 지금까지 바자회, 후원물품 판매, 각 단체별 예산 절감 등 기금 확보와 공동체 결집을 위한 음악회, 체육대회 실시 등으로 외적·내적 성전 건립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한편 동수원 본당은 수원시 연무동·우만동·이의동 일부를 관할하며, 현재 3천100여 명이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모본당은 북수동 본당, 주보 성인은 성 최형 베드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