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에서 일곱번째)이 지난 15일 용인시청을 방문한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에서 일곱번째)이 지난 15일 용인시청을 방문한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땀끼시 방문단 15일 용인시 방문…협력 다짐

공적개발원조 일환 내년 예산 책정 지원 예정

용인시가 국제 우호 결연 관계를 맺고 있는 베트남 꽝남성의 땀끼시에 도서관 건립을 지원한다.

응우옌 유이 안 당 부서기, 팜 호앙 득 당 조직위원장, 레 응옥 유엉 인민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땀끼시 대표단은 지난 15일 용인시청을 찾아 이상일 시장 등 시 관계자들과 함께 양 도시의 교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용인시 국제화 촉진 및 국제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개발도상국의 경제 개발과 복지 증진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땀끼시 현지에 도서관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와 외교부를 통해 국무조정실에 도서관 건립에 관한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오는 6월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돼 외교부의 국제개발협력사업 종합계획에 반영되면 내년에 도서관 건립을 위한 예산을 책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용인시의회 의원들의 땀끼시 방문 당시 도서관 건립 이야기가 오갔고 우리 시에서도 양 도시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도서관 건립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제조업 분야에서 땀끼시의 경제 활동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산업 분야에서도 용인시와 땀끼시가 활발히 협력하고 양 도시 기업인들도 동반성장하는 노력을 기울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응우옌 유이 안 당 부서기는 “도서관을 짓는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땀끼시의 문화 복지를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용인시와 활발히 교류를 이어가고 싶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