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9조2천억 투자 석유화학설비 건설… 7만5천명 전담기관 선정
김포우리병원이 역대 최대 규모 석유화학분야 투자사업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의 현대건설 근로자 전담 건강검진기관으로 단독 선정됐다.
16일 김포우리병원 측에 따르면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국내 석유화학분야 사상 최대 금액인 9조2천여억원을 투자,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세계 최대 스팀 크래커 등 대단위 석유화학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이번 샤힌 근로자 전담 검진기관 선정에 따라 김포우리병원은 현대건설 근로자 약 7만5천명을 대상으로 일반·특수·업무 적합성·뇌 및 심혈관질환·스트레스 등을 검진하고, 나아가 근로자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시행 검진 평가 전 부문 A등급 획득과 우수검사실(미생물 포함) 신임 인증기관에 선정된 바 있는 김포우리병원은 샤힌 프로젝트 참여로 국내 최고 수준의 검진역량을 또 한 번 인정받았다.
김포우리병원은 지난해 지하 5층~지상 11층 규모의 신관을 새로 건축하고 550병상 32개 진료과를 갖춘 수도권 서부 최대 종합병원으로 올라섰다. 또 단독건물에 임상의학연구소를 개소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협약하는 등 임상시험 분야 글로벌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도현 병원장은 "현대건설 근로자분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양질의 검진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