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컵 3라운드에는 2라운드에서 승리한 16개 팀과 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지 않는 K리그1 8개 팀까지 총 24개 팀이 참가한다. ACL에 출전하는 4개 팀은 대회 4라운드(16강전)부터 합류한다.
인천은 16일 현재 승점 9(2승3무2패)로 리그 7위에 자리해 있다. 최근 2경기(1무1패)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인천은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상황에서 코리아컵 경기를 치르게 됐다.
직전 7라운드 경기 후 이틀 휴식을 취했고, 코리아컵 경기 후 주말에 8라운드 강원FC전이 예정된 인천으로선 이번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젊은 선수들의 깜짝 등장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인천의 특성상, 이번 경기에서 어떤 선수들로 스타팅 라인업을 구성할지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인천은 지난해 FA컵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그 이상을 바라보는 인천으로선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에 맞서는 김해시청은 지난달 23일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평택시티즌을 5-1로 완파하고 3라운드에 합류했다. 이와 함께 김해시청은 올 시즌 K3리그에서 무패(3승2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의 입장에서 자만심은 금물이다. 이변의 제물이 되지 않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서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