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총장·안순철)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신규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단국대는 오는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간 연간 6회(총 12회) 시험을 시행한다. 시험 1회 당 500명가량의 응시자가 지원할 수 있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나 외국인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국내 대학(원) 입학·졸업, 장학금 신청, 취업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단국대는 접근성, 시설, 안정적 시험 시행 능력, 감독관 확보 능력 등 총 11개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시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조한승 국제처장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 직장인 등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시험 장소가 많지 않아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며 “단국대가 한국어능력시험 신규 시행기관에 선정돼 향후 응시자들의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단국대는 국제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프리무스(PRIMUS) 국제대학을 설립했다. 특히 국제처는 한국어트랙 전공 입학생의 수학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5학년도 1학기부터 글로벌 기초교육학부를 개설하고 1년간 한국어 교육과정을 집중 운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