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민 영화프로그래머 양성 과정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수원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시민 영화프로그래머 양성 과정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수원문화재단 제공

직접 고른 영화를 스크린에 올리고, 영화를 매개로 지역민들과 담론의 장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시민들을 찾아온다.

수원문화재단 수원시미디어센터는 오는 25일까지 ‘제9회 수원사람들영화제’를 함께 만들어 갈 ‘시민 영화프로그래머 양성 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민 영화프로그래머 양성과정’은 시민들이 직접 영화제 실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관련된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시민 영화프로그래머, 커뮤니티 시네마의 개념, 지역 영화환경 분석 등에 대한 강의 수강을 비롯해 ‘수원사람들영화제’의 상영작과 부대 행사를 직접 운영한다.

강사로는 ‘모두를위한극장 공정영화협동조합’의 김남훈 이사장이 나선다. 강의 수강과 워크숍을 마친 참가자들은 7월 둘째 주에 개최 예정인 ‘수원사람들영화제’에서 시민 영화프로그래머로 활동한다. 아울러 추후 수원시미디어센터의 기획 상영 및 모터레이터 등으로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지난해 시민 영화프로그래머들이 기획한 ‘제8회 수원사람들영화제’의 모습. /수원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시민 영화프로그래머들이 기획한 ‘제8회 수원사람들영화제’의 모습. /수원문화재단 제공

접수는 구글폼을 통해 받으며, 영화에 관심 있는 수원시민 또는 수원 소재 대학생 및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는 전문가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수원시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수원사람들영화제’는 단순 관람을 넘어 시민들이 모여 하나의 영화제를 기획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활동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영화와 영화제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및 수원시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031-215-3607)로도 문의할 수 있다.

시민 영화프로그래머 양성과정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