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개군레포츠공원서 활성화 출정
내년 상반기까지 하천 등 추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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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2024 생명 살리는 맨발걷기 활성화 출정식'이 양평 개군레포츠공원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이 이날 문을 연 개군면 황톳길을 걷고 있다. 2024.4.17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맨발걷기 붐'을 추진하고 있는 양평군에 맨발걷기 활성화 깃발이 올려졌다.

17일 오전 양평군은 양평 개군레포츠공원에서 '2024 생명살리는 맨발걷기 활성화 출정식'을 개최했다.

전진선 군수, 윤순옥 군의회 의장, 정상욱 군체육회장,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및 맨발걷기 동호인 등 전국 곳곳에서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용문산·남한강을 배경으로 한 13개 이상의 양평 맨발걷기길이 소개됐으며 개군 황톳길 개장 커팅식, 체험사례 및 맨발걷기 강의 등이 진행됐다.

앞서 양평에서는 지난해 말 '양평군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지민희 의원 발의)'가 제정됐다.

군은 양평읍 갈산공원 버드나무길 등 '양평의 맨발걷기 좋은 길'을 지정하고 있으며 현재 각 읍·면당 1개 길 지정을 목표로 행정을 진행(4월4일자 9면 보도)하고 있다.

현재 군은 갈산공원, 도곡리 선형공원, 백운봉, 쉬자파크, 개군면 일대 공세리 및 개군레포츠공원, 양서면 국수리, 용문면 용문사·곰산·연수리 상원사·용문성당, 강상면 사슬고개 등 13개소의 맨발걷기 길을 조성했으며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마을공터, 하천 등을 이용해 추가적인 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 군수는 "전국에서 맨발걷기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모여주셨다. 개군면은 추읍산이라는 명산과 남한강을 끼고 있으며 산수유도 피는 아름다운 곳"이라며 "맨발걷기가 생명을 살리는 운동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12개 읍·면에 만들어진 황톳길이 많은 분들의 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