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힘으로… 더 따뜻한 세상 만들어 갈것"


골든타임·건강과 화합 중요성 알게돼
수상구조대회·생체 활성화 잇단 후원
'선한 힘' 믿고 사회 도움방법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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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 나이스피플 대표가 스포츠계에 후원을 이어가는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4.17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제가 가진 작은 힘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HR전문기업 나이스피플 최성욱 대표는 사람에 관심이 많은 인물이다. HR전문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라서가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선한 힘을 믿고 이를 통해 세상을 보다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안양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전국 수상구조 대회' 후원과 올해 초 평택시 생활체육 활성화 후원금 기탁 등 잇단 최 대표의 후원에도 같은 믿음이 작용했다.

최 대표는 "한 사람을 살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굳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일인데, 수난구조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생각보다 적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수상구조대회 후원을 결정했다"며 "수난사고 사례를 보면 골든타임을 놓쳐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다. 보다 많은 사람이 수난구조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우리 주변의 숨은 영웅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평택시 생활체육 후원에 대해서는 "과거도 그랬고, 현재도 사람들이 생활스포츠로 어울리며 건강을 찾고 화합하게 된다"며 "그럼에도 최근 세대차이로 여러 생활스포츠가 힘을 잃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은 건강을, 세대를 넘어 화합하는 데 생활체육에서 답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의 후원에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겠다는 목표에 효율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고민을 느낄 수 있었다.

최 대표는 "아직 제가 가진 작은 힘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부족할 수 있지만,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면 조금이나마 바꿔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여러 후원을 하면서 저도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는 만큼 영리하게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의 선한 힘을 믿게 된 계기도 소개했다. 자신이 일자리를 찾아준 노동자들이 '덕분에 급한 사정을 해결했다', '만족스런 일을 하게 돼 기쁘다' 등의 감사의 뜻을 전해올 때마다 서로에게 힘이 돼주고자 노력했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형편이 좋지 않음에도 음료수를 들고 다시 찾아온 분들에게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정과 그로 인해 세상이 따뜻해짐을 느꼈다"며 "앞으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HR 전문기업'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