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판교TV내 캠퍼스 9월부터 운영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현장에서 맞춤형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성남시와 서강대학교가 시스템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의 석·박사급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신상진 시장과 심종혁 총장은 17일 오후 성남시청에서 한국팹리스산업협회 김경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반도체·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2판교테크노밸리 내에 건립 예정인 신사옥 내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가칭)를 운영하고 ▲성남시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첨단산업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산학활동 협력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는 약 8천900㎡ 규모로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 시장은 "성남시는 판교 KAIST AI연구원, 정자동 성균관대 혁신R&D센터, 그리고 서강-판교디지털 혁신캠퍼스까지 최첨단 교육·연구기관이 속속 둥지를 튼 명실상부한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메카"라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 총장은 "이번 협약은 '디지털혁신캠퍼스'라는 공간에서 첨단산업 인재들을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다양한 실용적·전문적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성남시와 주변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