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문화재단

인천 남동문화재단(대표이사·김재열)은 최근 인천남동우체국(우체국장·김철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남동소래아트홀 3층 전망대 공간에 '느린 고래우체통'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남동문화재단은 느린 고래우체통 설치·운영을 통해 남동소래아트홀 방문객에게 '느림의 미학'이란 정서적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전망대 공간에 있는 우편엽서와 필기구를 이용해 엽서나 편지를 쓰면 우체국 협조로 엽서·편지에 기재된 주소로 6개월 후 발송하는 방식이다.

김재열 대표이사는 "이번 느린 고래우체통 설치로 남동문화재단을 찾는 주민들이 오랜만에 누군가를 생각하고 편지를 써 우체통에 넣는 특별한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며 "남동소래아트홀 전망대가 지역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