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미세먼지 원인 물질 배출사업장이 무더기 적발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광주·파주시 등 전국 11개 지역 고농도 대기 배출사업장 200곳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해 초미세먼지 생성 원인물질 배출사업장 80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적발된 사업장 대부분은 훼손된 대기방지시설을 방치해 대기오염물질이 외부로 새어 나가는데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먼지 발생이 많은 시설에 방진덮개를 설치하지 않아 다량의 미세먼지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서 10곳은 초미세먼지를 생성하는 총탄화수소와 포름알데히드, 염화수소 등을 기준 이상으로 배출해 적발됐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특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5월부터 시행되는 오존발생 취약시기에도 총탄화수소, 질소산화물 등 오존과 미세먼지 원인물질의 배출저감을 위한 관리를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