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일중 의원(국·이천1)은 지난 15일 이천고등학교에서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경기도교육청 및 이천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함께 모듈러 교실 설치·운영 현장 확인 및 사용자 의견 청취를 위한 정담회를 가졌다.
이번 정담회에는 경기도교육청 학교공간조성과 공유택 과장, 이천교육청 김상근 행정과장을 비롯해 모듈러 교실 관계자들과 이천고 권순구 교장, 학교운영위원회 양준모 위원장, 학부모회 이성정 회장 등이 함께 했다.
이천고는 공간재구조화 사업 추진으로 현재 개축 및 리모델링 공사가 동시에 진행 중이며 약 1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올해 12월 말 준공 예정으로 학생들은 임시교사인 모듈러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이날 경기도교육청 공유택 과장은 “모듈러 교실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이천교육청 김상근 행정과장은 “스프링클러, 옥내소화전도 설치가 완료됐으며, 일반 교실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학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교운영위 양준모 위원장은 “이천고는 이천의 상징적인 고등학교로, 학교 개축 및 리모델링 공사가 안전하게 마무리 되고, 공사기간 동안 모듈러 교실이 잘 활용되어 학교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전했다.
김일중 의원은 “이천지역은 그동안 교육지원이 저조했었으며, 이제는 교육도시로서 재도약이 필요할 때”라고 밝히고 “이천에서는 이천고에 처음으로 모듈러 교실이 설치되었는데, 앞으로는 관내로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오늘 이 자리에서 가감 없이 모듈러 교실 사용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해 주셔서 앞으로 이천에서 추진될 모듈러 교실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원청이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김 의원은 “모듈러 교실을 예전 컨테이너 교실로 오인해 부정적인 선입견이나 편견을 가지고 무조건적인 반대를 학부모가 할 수 있는데, 현재의 모듈러 교실은 일반 교실과 견주어 봐도 오히려 시설이 나은 점도 많은 만큼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