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표찍기 시달린 공무원 사망사건’ 선정

최초·연속기획 보도로 구조적 문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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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지역사회부 김우성·사회부 조수현·인천사회부 변민철 기자가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지역취재보도부문을 수상했다.

한국기자협회(회장·박종현)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이민규 중앙대 교수)는 18일 제403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경인일보의 <좌표찍기 시달린 공무원 사망사건> 보도 등 총 6편을 선정했다.

경인일보는 신상정보 공개와 민원폭주에 시달리다 숨진 김포시 9급 공무원 사건을 최초 보도하고, 행정현장에 만연한 악성민원 폐해와 구조적 문제를 연속·기획보도를 통해 지적했다.

보도 이후 행정안전부는 역대 정부 최초로 악성민원 대응 부처합동TF를 출범하고 국민권익위원회는 정부 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악성민원 실태 파악에 나섰다. 전국 곳곳의 지자체에서도 신상정보 비공개 조치, 보호장비 지급 등 자구책을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

제403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경인일보 외에 MBC <이종섭 출국금지·대통령실 통화> , TV조선 <양문석, 대학생 딸 사업자 대출로 본인 아파트 빚 갚았다> , 조선일보 <12 대 88의 사회를 넘자>, KBS <구멍 뚫린 과적단속시스템 고발> , 전라일보 <돈벌이로 전락한 공인어학시험...제94회 한국어능력시험 암표상 사태> 가 함께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