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지역 내 에너지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19일 경기도와 여주시에 따르면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의 에너지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30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주민 주도형으로, 도비 30%, 시비 50%, 자부담 20%의 재정구조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약 44억원에 달하며, 오는 6월 협약 체결 및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의 핵심은 태양광 설치로, 총 2천217㎾의 태양광 발전 용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자가용 태양광 발전은 1천800㎾, 상업용은 417㎾로 계획되어 있다.
이를 통해 30개 마을의 600가구 주택 및 30개 마을공동시설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6개의 참여기업이 각 마을에 맞춤형 설치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을 위해 총 13개 시군 126개 마을이 신청한 가운데, 7개 시군 82개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 여주시는 그 중 30개 마을이 선정되어, 경기도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와 관심을 받고 있다.
여주시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여주시는 지역 에너지 문제의 해결은 물론, 지속가능한 에너지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며 “또한 지역사회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