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최근 죽산면 두오팜에서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 준공식’을 개최했다. 2024.04.21 /안성시 제공
안성시가 최근 죽산면 두오팜에서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 준공식’을 개최했다. 2024.04.21 /안성시 제공

안성시가 축산 악취의 획기적인 해결 방안으로 추진해오던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이 완성됐다.

시는 최근 안성시 죽산면에 소재한 돼지농장인 두오팜에서 김보라 시장을 비롯한 정치인과 관내 축산업 관계자 등 내외빈과 마을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한돈협회 안성시지부 주관으로 개최된 준공식은 안성시 축산냄새 5개년 저감대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준공 테이프커팅식과 농장시설 견학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축산 악취를 획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단계별로 저감 대책을 집중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시는 기존에 노후화된 개방형 축사를 철거하고, 그 곳에 냄새 없는 스마트 무창축사로 신축 및 개축함과 동시에 40% 이상 강화된 냄새 저감 시설 기준을 적용하는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을 마련했다.

해당 표준모델은 서울대 산학렵력단과 합동으로 개발했다.

시는 표준모델을 기준으로 시비 10억원과 자부담 55억원 등 총 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무창형 중앙집중배기와 에어워셔, 액비순환시스템, 폐쇄회로, 자동급이·급수시스템, ICT(정보통신기술) 냄새측정장치 등 최신식 시절을 갖춘 3천193㎡ 규모의 건축물 2동을 두오팜에 건축했다.

준공된 두오팜 축사는 기존의 낡은 개방형 축사에서 발생하는 축산냄새가 80~100%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석식 대한한돈협회 안성시지부장은 “그동안 축산냄새로 축사 인근 주민들과 관내 한돈농가 간에 많은 민원이 발생했으나 시의 적극적인 해결 의지와 과감한 지원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 우리 한돈농가들은 시의 정책에 발맞춰 모든 농가에서 악취가 없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도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표준모델 준공은 ‘안성시 축산냄새 5개년 저감대책’의 첫 결실로 안성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축산의 비전을 달성하고, 축산냄새 해결은 물론 생산성을 높이는 농가 경쟁력까지 갖춰 대한민국 축산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