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는 강원 해트트릭 내주고 1-4
지난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는 제주를 2-1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 승리로 리그 2연승에 성공한 수원FC는 승점 12(3승3무2패)가 되며 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선제골은 제주가 넣었다. 전반 11분 여홍규가 박스 안 왼쪽에서 온 공을 밀어 넣으며 득점했다.
전반전은 제주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수원FC는 후반전에 기어코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7분 만회골이 나왔다. 이용이 박스 오른쪽에서 때린 공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제주는 후반 44분 이탈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살린 수원FC는 결승골을 위해 더욱 제주를 밀어붙였다.
해결사는 이승우였다. 이승우가 박스 안 왼쪽을 돌파하면서 때린 공이 제주 최영준의 손에 맞았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반 49분 이승우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경기는 수원F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1일 강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경기에선 인천 유나이티드가 강원FC에 1-4로 완패했다. 야고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는 등 수비 조직력이 크게 흔들린 인천은 최근 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의 부진에 빠졌다. 승점 9(2승3무3패)에 머무른 인천은 9위로 내려앉았다.
야고는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이 없었다. 하지만 인천을 상대로 펄펄 날았다.
경기 초반부터 홈팀 강원은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펼쳤다. 19분 야고의 선제골이 나왔다.
인천은 전반 추가시간에 실수를 연발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강원은 야고와 김이석의 연속골로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8분 야고는 이날 경기의 쐐기골이자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인천은 후반 34분 무고사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영준·김형욱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