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플로킹데이 캠페인’으로 주민참여 확대
양평군이 군내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용문산 산나물축제 개막을 앞두고 도시 전체 대청소를 실시하며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관내 단체 및 주민들도 해당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대청소가 도시 전체 캠페인으로 확산되는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
군은 오는 26~28일 3일간 열리는 ‘제14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를 앞두고 12개 읍면 거리 및 수도권에서 양평군으로 진입하는 주 도로인 6번 국도(상평교차로~금곡교차로) 약 12㎞ 양 구간의 노면청소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도로작업은 하루 3~5㎞ 구간을 교차로에서부터 도로보수원이 이물질을 걷어내면 15t 노면청소차가 노면세정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해당 청소는 용문산 산나물 축제 개막 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작업엔 양평군 새마을회 및 주민들도 참여해 주요 교차로 인근을 청소했다.
군에서는 이번 6번 국도 구간 이외에도 지방도·농어촌도로 등 관내 각종 도로 769개 노선 1천451㎞에 대해 순차적으로 청소를 진행하고 있으며 3월말 기준 올해 총 21회(36㎞) 작업을 실시했다.
민선 8기 양평군은 출범 이후 ‘관광기능 강화’, ‘구석구석 깨끗한 양평 실현’, ‘도로관리 일원화 추진’을 기조로 관광과·청소과·도로과를 신설했다. 이번 작업은 해당 과들을 중심으로 축제시즌 관광객의 주요 이동경로를 분석해 선제적 행정을 펼친 사례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군은 지난해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전진선 군수가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주요 골목을 청소하는 ‘수요 플로킹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확산되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많은 분들이 양평군의 깨끗한 자연과 환경을 기대하신다. 용문산 축제를 맞아 도로 관리 주체와 상관없이 군과 군민이 합심해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다”며 “군 내부에서 조직개편의 효과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수요 플로킹데이 등 좋은 캠페인이 정착한 것이 기쁘다. 많은 분들이 깨끗해진 나들이길에서 기분 좋게 양평을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4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는 용문산 일원에서 열리며, 지난해 약 1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룬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