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엄상백 QS·쿠에바스 첫승 신고 '아직'
천성호·로하스 '맹타'… 팀타율 5위 위안
한화·SSG 상대로 다시 '승수 쌓기' 나서

2024042301000270600026191
다시 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4월 넷째주에 한화 이글스와 인천 SSG 랜더스를 상대로 승수 쌓기에 도전한다.

KT는 23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한화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이후 26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2024시즌이 개막한 지 한 달이 됐지만, KT의 성적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4월 셋째주에 2승3패1무를 기록하며 많은 승수를 쌓지 못한 KT는 정규시즌에서 7승18패1무로 리그 '꼴찌'다.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9위를 유지했던 KT는 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을 달리자,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KT와 맞붙는 한화는 4월 초에 리그 1위를 기록하며 잘 나갔다. 그러나 이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7위(11승13패)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그렇지만 KT 입장에서 방심은 금물이다. KT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3연전에서 모두 패했기 때문이다.

SSG도 지난 12~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3경기에서 2승1패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KT는 6.94의 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10개 팀 중 가장 많은 점수를 내준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KT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엄상백은 이번 시즌 6차례 등판해 1승5패에 6.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하다. 엄상백은 아직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 던지며 3자책점 이하로 막는 것)가 없다.

외국인 선발 투수인 쿠에바스도 아직 지난해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쿠에바스는 6번 선발 등판해 3패 3.9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데, 4월에 4.81의 평균자책점을 찍으며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이고 있진 못하다.

다만 좌완 벤자민이 4월에 20이닝 동안 3실점(2자책점)으로 0.9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2승을 거두며 호투하고 있다. 마무리 박영현도 최근 4경기에서 5이닝 동안 무실점해 살아나는 모양새라 이들의 투구 내용을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공격에서는 KT 천성호의 활약이 눈에 띈다. 천성호는 0.366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율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무려 0.458에 달해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 해결사 역할을 잘해내고 있다. 천성호는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KT의 외국인 타자인 로하스의 활약도 괜찮다. 로하스는 0.309의 타율에 9개의 홈런과 17타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하고 있다. 로하스는 1.131의 OPS(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것)로 부문 1위다.

KT 팀타율은 10개 구단 중 5위(0.274)다. 나쁘지 않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투수진이 좀 더 안정을 찾아야 한다.

KT가 4월 넷째주에 떨어진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KT는 23일 한화전에서 선발 투수로 육청명을 앞세워 승리 사냥에 나선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