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김민영(왼쪽)·전홍재 교수. /분당차병원 제공
분당차병원 김민영(왼쪽)·전홍재 교수. /분당차병원 제공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윤상욱)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와 재활의학과 김민영 교수가 의료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전홍재 교수는 지난 22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2024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기초연구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전 교수는 간암, 췌담도암 항암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간암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의사로 알려져 있다.

SCI급 생체표지자 연구 논문이 약 100편에 달하며 항 약물 항체(ADA),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NLR), 고 내피 세정맥(HEV) 등 다양한 생체표지자(Biomarker) 발굴과 암 미세환경 조절을 통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 특히 췌장암, 간세포암종, 간외담관암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 및 개정에 선구적 역할을 수행해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민영 교수는 지난 5일 ‘제52회 보건의 날’을 맞아 국민보건 향상과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교수는 뇌질환 치료 분야 권위자로 뇌성마비에서 제대혈을 이용한 치료 관련 세계 최다 증례를 보유하고 있다.

김 교수는 뇌성마비 환아의 제대혈 세포치료 효능을 증대시키기 위해 적혈구생성인자 복합치료를 시행해 임상뿐 아니라 동물 실험으로 복합치료의 치료적 효능이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또 뇌졸중과 치매 대상 경두개자기자극 의료기기에 의한 치료 기전을 입증하는 등 의미 있는 중개연구를 수행했다.

2022년부터는 보건복지부지정 첨단재생의료임상연구지원사업단의 부단장으로 난치성 질환 첨단재생의학 임상연구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등 해당 분야의 발전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지난 2013년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분당차병원은 줄기세포 치료 기술을 이용한 난치성 질환(신경계, 안질환,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해 암, 난임, 노화 극복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난치·중증 치료 연구에서 국내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