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개최준비 단계별 ESG 실천
의류 제작·응원도구 친환경 소재
광주시에서 개최되는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는 단계별 환경 보호 및 에너지 절감 전략 수립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통한 기후친화적 대회로 개최된다.
시는 24일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 전까지 광주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지역 내 공공체육시설을 정비·확충하고 교통·숙박·안전 등 전 분야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더불어 개최준비·개회식·대회진행·폐회식 등 단계별 ESG 실천을 통한 기후친화적 종합체육대회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우선 광주종합운동장(2025년 말 완공 예정) 건립 및 종목별 경기장 개·보수 시 친환경 건설자재(녹색제품 등)를 사용한다.
또한 오는 2026년 6월까지 전기·수소 자동차 3천600대(매년 900대)를 보급하고, 소음·비산 먼지 맞춤형 저감대책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시킬 예정이다.
개회식은 경기도 민선 8기 핵심공약 '경기 RE100' 정책에 발맞춰 '녹색 프리미엄 구매'를 통해 필요전력을 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에서 재생에너지로 구매 후 사용한다.
성화봉송도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한 '디지털 성화 봉송' 또는 '성수봉송' 하나를 선택할 예정이다.
선수단, 대회 운영진 및 근로자 등 의류 제작과 응원 도구 역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 경기장 내 플라스틱 컵 등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텀블러 또는 다회용기 등을 이용한다.
특히 대회 시상식 등에서 비닐이나 포장지 대신 넓은 잎 소재를 이용한 꽃다발 사용으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한다. 경기 시작 전, 휴식시간, 퇴장 등 공백을 이용해 탄소중립 실천 교육·홍보를 실시해 선수와 시민이 함께하는 스포츠 프로그램 탄소 중립 체육대회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동 경로를 따라 쓰레기 분리배출 시설을 설치하고 선수 및 관중 대상 분리배출 등 청소관리체계 구축으로 신속한 쓰레기 처리는 물론 깨끗한 경기 환경을 만든다. 대회 종료 후엔 시민과 함께하는 플로깅 활동으로 깨끗한 경기장 복구 및 지속가능한 친환경 체육 생태계를 조성한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광주시, 2026~2027년 경기도체전 기후친화적 대회로 치른다
입력 2024-04-24 19:05
수정 2024-04-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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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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