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개국 기자들이 안산시를 방문해 시화화조력발전소 및 다문화마을 특구를 둘러보고  시의 이민청 유치를 응원했다. 2024.04.25/안산시 제공
47개국 기자들이 안산시를 방문해 시화화조력발전소 및 다문화마을 특구를 둘러보고 시의 이민청 유치를 응원했다. 2024.04.25/안산시 제공

세계 각국의 기자들이 안산시를 방문해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 등을 둘러본 뒤 시의 외국인주민지원 정책을 취재하고 이민청 유치를 응원했다.

25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날 세계 47개국 기자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소인 안산 시화호조력발전소와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 외국인주민지원본부를 차례로 방문하고 안산의 전문화된 외국인주민지원 정책을 취재했다.

지난 22일부터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해 진행 중인 ‘2024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는 저널리즘의 미래와 역할을 고민하고 세계 언론인들과 교류하는 행사로 오는 26일까지 수도권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날 시를 방문한 세계 기자들은 아메리카 지역 3개국(3명), 아시아 지역 29개국(36명), 유럽지역 15개국(16명) 등 총 47개국의 55명이며 시화호조력발전소, 시화나래휴게소, 다문화마을특구, 외국인주민지원본부를 차례로 견학했다.

특히 다문화 음식 체험을 비롯해 안산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 세계 기자들은 ‘이민청 유치 최적의 도시 안산시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다문화마을특구 거리 투어를 진행한 시는 선진적인 외국인 주민 지원 정책 현황을 설명한 이후 최근 경기연구원에서 이민청 설치를 위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외국인 정책 수요’와 ‘인구 규모’를 꼽은 것을 언급하는 등 이민청 유치 추진 관련 현황을 설명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살고 있는 글로벌 도시로 정부가 추진 중인 이민청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큰 도전에 여러분께서 힘을 실어 주신다면 이민청을 반드시 유치해 모두가 차별 없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더글로브앤메일의 제임스 그리피스 기자(홍콩 주재)는 “이민정책을 컨트롤하는 성격의 정부 기관인 이민청 유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안산시가 이민청을 유치할 수 있길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