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철도망 청사진 발표

GTX-G 등 신규노선 적극 대응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추진 계획

광명시가 '철도 네트워크 중심도시'를 선언하고 인천공항부터 성남 판교, 고양 행신 등 수도권 주요 거점을 20분대에 연결하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박승원 시장은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철도정책브리핑을 열고 "시는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사통팔달 철도망을 완성해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 시민 생활을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가수송체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철도분담률 12.5%에서 47.5%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철도조직 강화와 철도기구 신설, 규제완화를 통한 민간투자 확대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월25일에는 철도를 중심으로 134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같은 정책 방향에 따라 시는 관내 추진되는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수색~광명 고속철도 ▲GTX-D ▲GTX-G ▲광명~시흥선 ▲신천~하안~신림선 등 신규 철도노선에 발맞춰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 노선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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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존 구일역과 광명사거리역을 개선하고 학온역에 월곶~판교선이 정차하도록 해 환승할 수 있도록 한다. 광명~시흥선과 GTX 환승센터로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를 마련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현재 3개 뿐인 역을 15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시가 운영하는 철도정책팀도 광역철도추진단(가칭)으로 강화해 철도 네트워크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철도정책팀, 철도사업팀, 주차시설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된다.

수색~광명고속철도는 광명에서 용산, 서울역, 수색을 잇는 노선으로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안산·화성·시흥과 학온역, KTX광명역,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은 오는 2025년 4월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월곶~판교선은 2027년 월곶, 학온, KTX광명역, 판교를 지날 예정이다.

GTX-D는 인천공항에서 원주를 연결하고 GTX-G는 인천 숭의에서 포천 송우까지 연결해 수도권을 보다 가깝게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광명시흥선(KTX광명역~신도심)과 신천·하안·신림선(시흥 신천~신림)까지 개통될 경우 광명에서 인천공항까지는 25분, 판교까지는 20분, 고양 행신까지는 21분대에 연결이 가능해진다. 여의도는 신안산선을 20분만에 도착할 수 있으며, 논현은 GTX-G로 13분 만에 닿는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