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와 바람, 명품 노을에 추억이 쌓이는 곳, 젊고 역동적인 평택 방문을 강추합니다.”
평택시가 지난 26일~28일 부산 벡스코제1전시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서 이색적인 홍보부스 운영으로 호평을 받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평택시 문화유산관광과 관광마케팅팀원(팀장·김진숙)들은 지난 25일 미리 부산에 도착, 다음날 열릴 축제박람회 평택시 홍보 부스를 핑크빛으로 물들이기 시작했다.
민간 기업도 아닌 지자체 홍보 부스를 핑크색으로 도배한다는 것은 ‘파격’ 그 자체여서 처음엔 망설였지만, 몇번의 회의를 거쳐 핑크색으로 평택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알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팀원들은 핑크빛 홍보 부스에 평택항과 서해대교, 농업생태원, 오성강변, 평택호, 원평나루 갈대숲 등 평택 8경의 이미지를 새겨 홍보 부스를 찾는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그러면서 평택이 동요 노을의 탄생지임을 설명하고, 올 봄에 열릴 ‘평택 꽃의 향연’에 대해 알리면서 평택의 역동성도 함께 소개해 전국에서 축제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홍보로 시선을 한데 받은 점을 높이 평가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 주최측은 지난 27일 시상식에서 평택시에 컨텐츠 부문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부산 시민 이모(52)씨는 “평택이 경기도와 충청도 사이에 놓인 조그만 지자체 인줄 알았는데 아름답고, 역동적인 도시임을 이번에 알았다. 평택시 홍보부스에서 유익한 정보를 얻게됐다”고 했다.
평택시 문화유산관광과 최효승 과장은 “직원들의 창의력과 열정이 좋은 성과를 얻게 돼 무척 자랑스럽다”며“이번 축제박람회를 통해 얻은 경험을 시 관광자원 홍보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