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부스 내에서 다회용기 사용
'비빔밥 7천원' 착한 가격도 호응
'제14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가 7천원짜리 비빔밥 등 착한 가격과 다양한 콘텐츠를 무기로 3일간 약 13만명의 역대급 방문객을 끌어 모으며 성황을 이뤘다.
지난 26일 개막해 28일까지 용문산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는 각종 산나물 판매 및 체험부스, 문화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채워졌다.
이번 축제는 'Green Only'를 슬로건으로 음식부스 내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로 자연과 어우러지는 행사로 진행됐다.
축제는 첫날부터 제철 두릅·도라지·표고버섯·병풍취 등 산나물을 찾는 방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먹거리 부스에서는 산나물로 만든 전과 묵, 비빔밥 등과 지평막걸리가 저렴하게 제공돼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비빔밥 나눔행사, 산나물 연극 및 문화·K-POP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고 산나물 캠핑요리수업, 산나물 칵테일쇼 등 산나물에 각종 콘텐츠를 융합한 행사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서울시 노원구에서 방문한 전성호(78)씨는 "축제장 터가 상당히 넓어 쾌적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축제에서 지평막걸리를 3천원에, 비빔밥을 7천원에 판매할 줄은 몰랐다. 준비된 부스도 많고 가격도 착하니 기분 좋게 즐기다 간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용문산 축제에 역대급으로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자연 속에서 많은 분들이 재밌게 즐기다 가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