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우주환경청 개청에 발맞춰 우주식물 연구에 착수키로 해 국내 테라포밍(Terraforming) 연구 활성화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30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민관학 전문가들을 초청, 세미나를 열고 우주환경에 식물을 도입하는 연구계획을 알렸다.
‘한국우주환경 식물 도입 연구의 방향성 모색’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김대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래혁신연구센터장, 오명민 충북대 원예과학과 교수,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 이경미 국립수목원 연구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 우리나라우주환경 식물 연구에 관해 논의했다.
국립수목원은우주환경 식물 연구가 국내에서 지구 외 다른 천체에 유사생태계를 조성하는 테라포밍 연구에 첫걸음을 내딛는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미래혁신연구센터장은 “국립수목원에서 추진하는우주환경 식물 도입 연구는 바이오, 생명, 농업, 유인탐사 등 우주산업 생태계 증진을 위한 미래 게임체인저가 될 혁신적인 연구주제”라고 설명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민관학 세미나는 한국 우주식물 공동연구의 출발점”이라며 “소설 속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헛된 희망을 의미했지만, 우리가 쏘아 올린 ‘우주식물 연구’는 우리 산림의 미래와 지구의 푸른 희망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