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가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절일자리 이음사업’ 을 추진한다.
지난달 29일 시청 다슬방에서 열린 협약식 자리에서는 농촌 일자리 지원 및 농산품 판매 촉진 방향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장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연제찬 부시장을 비롯해 임우재 농협중앙회 시지부장, 함병은 북시흥 농협조합장, 박경식 안산농협 조합장, 함병갑 미나리연구회장, 류욱 쌀연구회장, 한광호 포도연구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인 농가 및 농작업자 모집알선을 담당하고, 농협은 농작업자 직무교육과 안전 물품 지원에 나선다. 또, 품목별 연구회에서는 구인 농가 발굴 및 현장 교육 등 안전관리에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올해 특화 작물인 미나리, 포도, 쌀 작물 재배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이달부터 구인 농가 및 농작업 구직자를 모집해 전문 농작업자 인력풀을 구축한다. 아울러, 농작물 재배 이론교육과 현장 실무교육을 진행한 후 농가에 접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중장년층의 구직 활동에 단기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제찬 부시장은 “농협과 함께하는 계절 일자리 이음사업 추진으로 농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인식이 전환돼 청년들도 농업에 진로와 적성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2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미나리 농가에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