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마을도시재생주민협의체는 최근 인천 연수구 함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대표 등을 선출하기 위한 제3차 총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주민협의체 활동을 이끌어 갈 대표와 임원 등을 뽑기 위해 60여 명의 한국인·고려인 주민이 참석했다. 주민협의체 제3기 회장으로는 서석원 전 연수구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한국 주민 대표는 박범순 부회장이, 외국인 주민 대표는 고려인 마유리씨가 맡기로 했다. 임원으로는 이순자·김소현씨가 선출됐다. 대표와 임원 임기는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로 연임이 가능하다.
협의체 관계자는 “고려인들이 주민으로서 마을 공동체에 참여해 자신들의 대표를 뽑았다는데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민주적인 절차로 대표를 선출해 지역사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