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시즌 초반 투타부문 순위 발표
에레디아 타율·결승타 1위, 득점권타율 5할
투수력은 '주춤'… 문승원 세이브 공동3위
2024 KBO리그가 지난 4월까지 40여일 동안의 시즌 초반기를 보냈다. 지난 3월23일 개막한 올 시즌이 두 번째 달까지 일정을 마무리한 것이다.
KBO는 1일 올 시즌 개막 후 4월까지 투타에 걸쳐 작성된 각종 부문의 순위를 발표했다.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는 타율과 홈런, 장타율, 결승타 부문 1위에 팀의 클린업 트리오인 최정, 한유섬,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이름을 올렸다.
에레디아가 0.384의 타율로 부문 1위에 자리했다. 에레디아는 5개의 결승타로 공동 1위에 올랐으며, 득점권 타율은 0.500(28타수 14안타)으로 2위이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했던 467홈런 기록을 넘어서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최정은 한유섬과 함께 홈런 11개를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최정은 장타율 0.691로 1위에 올랐다.
타점 부문에선 한유섬이 30개로 2위, 최정이 27개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최정과 한유섬을 앞세운 SSG는 팀 홈런 39개로 10개 구단 중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수년째 이어진 SSG의 '홈런공장' 이미지가 올 시즌에도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4월까지 투수 쪽 타이틀 홀더는 홀드 부문의 노경은(8개)이 유일하다. 7세이브의 문승원이 세이브 부문 공동 3위에 올라있다. 평균자책점 25걸엔 김광현만이 11위(4.17)에 자리했다.
올 시즌 SSG는 타력에 비해 투수력이 떨어짐을 알 수 있다. 투수진의 부진을 홈런포로 보완하고 있는 것이다. 그 덕분에 시즌 개막 전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SSG는 3~4위에서 순위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세이브왕' 서진용이 재활 끝에 1군에 복귀했으며, SSG가 최근 웨이버 공시한 외국인 투수 마이클 더거를 대신해 영입한 드류 앤더슨이 이번주 입국하는 등 투수진의 전력은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앤더슨의 경우 5월 한 달간 2군에서 몸을 끌어올린 후 6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앤더슨의 합류까지 SSG의 젊은 선수들이 힘을 보태야 한다. 장기 레이스에 대비해 투타의 밸런스를 맞춰가야 하는 시점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올해도 열일하는 SSG '홈런공장'… 39개 터트리며 리그 최다
입력 2024-05-01 20:17
수정 2024-05-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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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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