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만의 소통 강점으로 정책 홍보·제안할 것"
지역현안 해결과정 관심·참여 유도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 활용 계획
내달 19~39세 동아리 지원사업 집중
"청년들이 제기한 안건이 시의 행정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월28일 하남시로부터 청년명예시장에 위촉된 조창민(34) 명예시장은 "청년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앞으로 청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가 명예시장으로 위촉된 '청년명예시장제'는 청년과의 소통 및 의견수렴 창구로서 시정 운영 및 정책에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 청년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선 8기 시민 맞춤형 복지제도로 추진된 공약사업이다. 청년명예시장의 임기는 1년(연임가능)이다.
내년도 1월 말일까지 제2기 청년명예시장을 맡게된 그는 "청년들을 대표하는 MZ세대의 경우 단체보단 개인을 우선시 하다보니 정책적 의견을 전달하는 데에 관심이 적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고 더불어 청년간 교류 역시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임기 동안 청년들과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만나 다양한 청년정책 및 사업을 제안받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젊은 세대의 강점을 앞세워 빠른 시대의 흐름을 이용한 방법도 함께 소통의 방법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아무래도 청년들은 손안의 작은 세상인 휴대 전화에 길들여 있다 보니 정보 습득 방법 역시 기성세대와는 차이점이 있다"며 "앞으로 청년들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확인하는 유튜브 등 동영상 웹사이트 등을 활용해 시정 주요업무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우선 다음달 진행되는 하남시 거주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은 민간영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 다양한 분야의 청년 동아리 활동공간으로 지원하는 신규 사업이다.
그는 "청년들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끼리 모여 활동하는 동아리 모임에는 관심이 많지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에는 비용 및 공간의 제약 등의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가 이 같은 문제점을 인지해 사업을 발굴한 만큼 하남시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 및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좋은 정책은 무수히 많지만 제대로 홍보하고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좋은 정책이 빛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적극적인 청년 정책 발굴 및 제안, 홍보 다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