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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가 언론윤리의식 함양을 위해 2일 오전 박동근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장을 초빙해 '알기 쉬운 신문윤리 강령' 특강을 실시했다.

언론인 출신인 박 심의실장은 보도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실수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 참석 기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의는 '추측성 보도', '단정적 제목표현', '명예훼손', '선정적 보도' 등으로 단락을 구분해 진행됐다.

박 심의실장은 먼저 편견에 의해 사실을 왜곡·과장한 사례, 일부 사례만으로 대대적인 현상이 벌어지는 것처럼 일반화한 사례 등을 지적하며 정확한 정보 전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부정적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부각하는 제목, 당사자 확인 없이 게재된 사진 등에 대해서도 기자들의 자정을 당부했다. 또한 갈수록 기준이 엄격해지는 자살보도, 선거여론조사보도 등과 관련해서도 상세히 안내했다.

박 심의실장은 특히 "사회적 약자들이 보호되도록 차별과 편견 없이 공정하게 보도해야 한다"고 발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신문윤리위는 국내 유일의 신문 및 통신 감시기구로, 1961년 출범 이래 저널리즘 가치 구현에 기여해왔다.

/연주훈기자 raindrop@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