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오후 5시 인천 미추홀구 문학시어터
“55년 음악인생 한가운데 관객과 ‘점’ 찍고파”
폭넓은 활동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원로 가수 김도향이 데뷔 55주년을 기념해 인천 소극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인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 내에 있는 공공 소공연장 ‘문학시어터’는 오는 11일 오후 5시 김도향 콘서트 ‘The 55’를 개최한다. 김도향은 ‘벽오동’ ‘난 바보처럼 살았군요’ ‘언덕에 올라’ 등 대표곡은 물론 3천여곡의 CM송(광고용 노래), 수많은 영화음악과 태교 음반을 낸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유명 호빵과 아이스크림 CM송, ‘사랑해요 LG’ 등 여러 대기업의 사가 등이 그의 곡이다.
김도향은 라디오 DJ, 방송인 등으로 쉴 틈 없이 활동하며 세대를 막론하고 대중에게 잘 알려진 가수다. 그는 1970년 ‘투코리안즈’로 데뷔한 이후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데뷔 55주년을 알렸다. 이번 공연은 소공연장에서 진행하는 만큼 익숙함과 편안함의 매력이 돋보일 전망이다.
김도향은 “가수로서 55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가고 있는 와중 무언가 허전해 마음 중심에 점을 찍어 놓고 싶어져 작은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생애 음악 생활 한가운데 점을 찍는 순간을 관객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