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회 여주도자기축제' 12일까지
3일 市소년소녀합창단 개막 성황
심야영화관·EBS 공개방송 등
가정의달 다채로운 볼거리 주목
'마주 봄, 함께라서 행복한 자기'를 주제로 열흘간의 축제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신륵사관광단지 일원에서 제36회 여주도자기축제가 지난 3일 막을 올렸다.
여주도자기축제는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사장·이순열) 주관으로 오는 12일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식이 열린 지난 3일 축제장은 메인무대 공연장, 도자기 홍보 판매관, 도자기 접시 그림 그리기 및 물레 체험장, 먹거리장터로 꾸며졌다. 주변에는 별빛정원, 전시관, 영화관, 전통가마 요출행사, 푸드트럭 등 볼거리와 쉼터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흥미와 편의를 제공했다.
오후 7시 개막식은 여주시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개막 세리머니에 이어 주제공연으로 '세종, 어머니 품에 잠들다-여주목' 창작 뮤지컬과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쇼가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개막 세리머니에는 이충우 시장과 정병관 시의회 의장, 김선교 국회의원 당선인을 비롯해 중국 차오저우시, 남원시, 아산시, 종로구, 송파구 등 자매결연 도시와 제주시, 광주시, 상주시 등 동주도시 그리고 양평군, 이천시 등에서 내외빈 초청인사가 함께했다.
이 시장은 "올해 여주도자기축제는 어린이날·어버이날을 기념해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방송 프로그램과 공연도 많이 준비했다"며 "여주의 도자산업이 되살아나고 여주시 문화예술과 관광산업이 다시 한 번 밝혀질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4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EBS '펭수', 트로트 부르는 개구리 '탑골스타 개청이' 공개방송과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도자경매 이벤트 등이 열리는 등 축제장은 수많은 인파로 발디딜 곳이 없었다.
비가 내린 5일 어린이날과 대체공휴일 6일의 공연과 행사는 감전사고 등 안전상의 이유로 평일로, EBS '모여라 딩동댕' 공개방송은 8일로 연기됐다.
더불어 축제 기간 중 다양한 문화공연과 심야영화관 등이 운영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는 11일 EBS '한글용사 아이야' 공개방송과 12일에는 EBS 최태성·서경석의 '여행본색' 공개방송, 폐막공연 '연분' 등이 진행돼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