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드론산업 육성책의 일환으로 미래 항공교통(AAM) 실증사업 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첨단 국방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드론특별자유화구역 5곳과 지역 내 군 항공기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민관군 협력을 통해 최근 미래 항공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AAM 실증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구체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AAM은 도심항공교통(UAM)의 확장개념으로 배터리 효율과 운항거리를 개선, 도심을 넘어 도시간 교통수단으로 개발되고 있다.

시는 AAM 개발에 필요한 실증사업에 15항공단 등 지역 내 군 항공기지 4곳을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열린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는 숨비, 볼트라인, SKT 등 AAM 관련 기업과 육군교육사령부, 전력지원체계사업단 등 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민군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과 함께 첨단 국방드론과 UAM 산업지구 조성을 위해 드론교육훈련센터와 시험평가지원센터 구축에 관한 연구용역도 동시에 진행했다.

이현호 부시장은 “이번 용역이 미래 교통을 선도할 뿐 아니라 민관군이 협력해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지역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