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용지 확보 후 계획 변경
개발면적 7만8605→18만4130㎡
"합동설명회 통해 주민의견 수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안산 IDC)이 들어선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혁신파크 도시산업첨단단지(이하 혁신파크)'에 산업·복합·지원시설이 추가로 조성돼 개발 규모가 두 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8일 안산시와 한양대 등에 따르면 사동에 위치한 혁신파크 개발 면적이 기존 7만8천605㎡에서 18만4천130㎡로 커진다.

산업시설용지와 복합용지를 추가로 확보하고 지원시설용지를 신설하기 위해 계획을 변경(확장)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산업시설용지가 4만8천776㎡에서 8만9천508㎡로, 복합용지가 1만1천335㎡에서 2만7천778㎡로, 공공시설용지가 1만8천494㎡에서 4만1천280㎡로 각각 늘어나고, 없었던 지원시설용지가 2만5천564㎡ 신설된다.

이로 인해 산업단지의 개발기간 및 개발방법, 주요 유치업종, 사업시행지역의 토지이용현황, 토지이용계획 및 기반시설계획, 재원조달계획, 에너지사용계획, 유치업종의 배치계획 등도 변경된다.

그동안 시와 한양대는 캠퍼스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소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 기업 입주시설 신축 지원 및 정부의 산학연 협력사업과 기업역량강화 등을 집중해 지역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혁신파크 조성을 추진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준공한 안산 IDC가 운영 시스템 설치·안정화 테스트 등을 거쳐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 상황이다. 또 혁신파크 인근에는 신안산선 한양대역까지 개통을 앞두고 있어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시 관계자는 "단계별 계획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사안으로 공람 및 합동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