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제22대 총선 후보자들이 제시한 공약을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후보자들이 시민 의견을 모아 만든 공약을 시정에 반영하는 것은 곧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라며 “광명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공약은 여야, 당선자와 낙선자를 가리지 않고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지난 총선 당시 후보자들이 발표한 95건의 공약에 대해 시정 방향과의 부합 정도, 향후 추진 가능성 등을 검토해 공약을 수용한다.

세부적으로는 철도망 구축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재건축·재개발, 체육시설 조성 등 시가 추진하고 있거나 유사한 정책 79건은 후보자 공약과 비교, 정책을 강화한다. 특히 후보자 공약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철도 분야(20건)에 대해서는 시설될 철도교통과를 통해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후보자들의 대표적 철도 공약으로는 광명시흥선 조기 완공과 스피돔역 신설, 신선~하안~신림선 및 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노선 환승역 추진 등이 있다.

앞서 시는 ‘광명시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를 선언하고 7개 철도노선 추진과 철도교통 전담 부서 신설 등 광명시 철도 정책 비전을 밝힌 바 있다.

16건의 새로운 공약에 대해서는 타당성 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검토 대상 16개 공약은 게임 창작소 운영 확대, 광명동굴 주변 문화복합단지 내 랜드마크 조성 추진, 도덕산 모노레일 설치 추진, 시립 산모건강센터건립 추진, 제2예술의 전당 건립, 종합교통회관 건립, 철산동 배수지 랜드마크 전망대 조성, 광명사거리역 중앙 에스컬레이터 추진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