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생태환경 재생에 초점
유료구역 방문객만 30만명 찾아
이동환 시장 "市 브랜드가치 높여"

꽃을 통해 기쁨, 감동을 선사한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유료구역 방문객만 30만명 가량을 달성하며 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난 12일 막을 내렸다.
올해는 박람회는 '지구환경과 꽃'을 주제로 자연친화적인 생태박람회로 마련됐다.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환경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대형 꽃등고래를 비롯해 한국정원, 수변정원, 텃밭정원 등 9가지 야외 테마정원을 꾸미고 전시면적을 2배로 확대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고양플라워 그랑프리'는 국가대표선수 출전, 국제심사기준에 따른 심사위원 초청 등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화훼작품을 선보였다. 고양플라워 꽃어워드는 야외전시조경연출, 국내외 참가부스, 화훼신품종 콘테스트, IHK컵 플라워 디자인 기능 경기대회, 프리저브드 플라워컵 경진대회, 한국꽃꽂이 대회, 대한민국 어린이 꽃장식 대회 등 전문 화훼인력 양성의 등용문이 됐다.
유료구역 방문객만 30만명 내외를 기록했으며 고양플라워마켓이 설치된 무료구역 방문객도 약 33만명에 달한다.
고양플라워마켓에 설치된 화훼직거래 장터 판매액은 약 3억3천만원, 이색소품 판매장 2억2천200만원, 식음료 매출은 9억2천만원 수준이다. 전문적인 화훼수출입과 판매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 건수는 총 210건이다.
올해는 전시장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화훼의 90% 이상을 고양지역 농가가 생산한 화훼를 사용해 농가매출 향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은 1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도록 1년 내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생태공원을 조성해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이동환 고양시장은 "화훼산업의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세계적인 화훼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호수공원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향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의 핵심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