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김석구)가 16일부터 평택항에서 친환경 항만안내선 운항에 들어가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평택항을 찾는 국내외 고객들이 국제여객부두, 컨테이너부두, 자동차부두 등을 포함한 평택항 일원을 해상에서 둘러볼 수 있는 항만안내선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투입되는 항만안내선은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인 태양광발전 패널과 리튬형 배터리가 탑재된 16m급 파워보트다. 재활용이 가능한 저탄소·친환경 마린형 소재인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을 사용했다.
이는 경기도의 2050년 탄소중립 실현 프로젝트인 '스위치(Switch) the 경기'에 맞춰 기후위기를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1회 운항하는 항만안내선은 최소 8명 이상이 예약 가능하며, 승선 5일 전까지 전화를 통해 승선 신청할 수 있다. 신청시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평택항만공사 홈페이지(www.gpp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