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외국인 근로자들이 채우게 된다.
시는 최근 문산읍 선유리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개소식을 갖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문산읍 북파주농협 본점에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설치하고 농가에 인력을 중개했으나 내국인 근로자 부족으로 올해부터는 ‘외국인 계절노동자’를 포함하기로 했다.
공공형 농촌인력센터인 북파주농협은 이에 따라 동남아 국가에서 입국한 계절근로자들과 근로계약을 맺고, 단기간 집중적으로 일손이 필요한 소농(小農)을 위주로 5개월 동안 노동력을 중계한다. 이들 외국인 근로자들은 파주시에서 제공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 숙소에서 생활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경기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사업비 8천만 원을 들여 문산읍 선유리 공무원관사를 최대 48명이 거주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숙소로 조성했다.
한편 지난 13일 입국한 라오스 계절근로자 20명은 마약검사 후 북파주농협과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전문강사로부터 안전 수칙과 인권 교육 등을 마치고 근로자 숙소에 입소했다.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은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으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