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성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정성을 담아 쓴 손편지를 이상일 용인시장에게 전달해 화제다.
최근 용인시청 시장실에 작은 상자 하나가 도착했다. 안에는 아이들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 48통이 있었다. 학생들은 학교 내 '꿈산책 도서관' 개관에 도움을 주고, 체험학습용 버스를 타기 위해 먼거리까지 걸어가야 했던 불편을 해소해 준 이 시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상자 표지에는 '성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해 주시고 학교와 가까운 곳에서 체험학습 버스 승하차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시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썼습니다. 서툰 부분이 보이더라도 귀엽고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같은 학생들의 감사편지에 감동을 받은 이 시장은 일일이 정성스레 답장을 썼다. 전교생에게 보내는 비교적 장문의 편지도 함께 보냈다.
이 시장은 학생들이 편지에 쓴 내용과 관련 꼼꼼히 답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성산초에서 많이 배우고 멋진 꿈을 가꾸면서 용인과 나라를 위한 훌륭한 인재가 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용인/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