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3기 신도시가 모빌리티 허브도시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를 위해 광명시와 현대자동차가 인프라 구상을 논의하고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계획을 지구단위 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광명시는 내년 1월까지 시흥시, 현대차와 함께 차량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도로 인프라, 다양한 유형의 모빌리티 수단을 수용하고 연계할 수 있는 미래형 환승센터 등 공간 인프라 구성안을 수립한다.
앞서 광명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년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에 선정돼(2023년11월14일자 8면 보도) 모빌리티 특화도시 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사업비 3억5천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당시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초연결 모빌리티 허브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미래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사업은 도시계획단계부터 교통분야에 ICT와 혁신기술이 융복합된 모빌리티 서비스(자율주행·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미래형도시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16일 시 인생플러스센터 강당에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계획수립’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 주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계획이 마련되면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단위 계획에 반영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조성 계획은 실현가능하고 활용성 높은 모빌리티 특화도시 실현의 기반을 마련하는 혁신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도시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