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환승센터 등 인프라 구성
도심항공·로봇택시 등 포괄 운영
계획 착수보고회서 추진 방향 논의
광명·시흥 3기 신도시가 자율주행과 배송로봇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허브도시'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광명시가 이를 위한 첫 발을 뗐다.
시는 현대자동차와 인프라 구상을 논의하고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계획을 지구단위 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1월까지 시흥시·현대차와 함께 차량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도로 인프라, 다양한 유형의 모빌리티 수단을 수용하고 연계할 수 있는 미래형 환승센터 등 공간 인프라 구성안을 수립한다.
앞서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년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에 선정(2023년11월15일자 8면 보도=광명·시흥·성남에 첨단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돼 모빌리티 특화도시 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사업비 3억5천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당시 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초연결 모빌리티 허브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미래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사업은 도시계획단계부터 교통분야에 ICT(정보통신기술)와 혁신기술이 융복합된 모빌리티 서비스(자율주행·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미래형도시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시 인생플러스센터 강당에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계획수립'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도심항공모빌리티와 로봇택시, 로보셔틀, 퍼스널모빌리티, 배송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가 포괄적으로 포함된다. 계획이 마련되면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단위 계획에 반영한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조성 계획은 실현가능하고 활용성 높은 모빌리티 특화도시 실현의 기반을 마련하는 혁신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도시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7월 국토부 '디지털트윈국토 시범사업'에 선정돼 '디지털트윈 기반 UAM 버스티포트 및 항로 시뮬레이션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KTX광명역과 인천공항을 잇는 UAM 공항셔틀 시범노선 구축을 위해 인천시·인천국제공항공사 등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모빌리티 허브도시로' 광명시, 첫발 디뎠다
입력 2024-05-16 19:00
수정 2024-05-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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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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