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3일째'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폐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와 인천시 선수단은 더 많은 승전보를 전해오고 있다.
경기도는 16일 김진헌(용인 포곡중)이 남자 중등부 자유형 200m(2분21초15), 평영 50m(35초70) S14(중)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김진헌은 지난 15일 계영(4x50m·1분54초95)·혼계영(4x50m·2분12초45) S14(초/중/고)에서도 우승한 바 있어 이번 대회 4관왕을 달성했다.
황신(안산 명혜학교)도 이날 여자 고등부 평영 50m S14(고)에서 49초75로 우승했다. 초·중·고 혼계영 200m와 여고 접영 100m 1위에 이어 3관왕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플로어볼 혼성 단체전(6인제) OPEN(초/중/고)에서 1위에 올랐고, 슐런에선 이예준(파주 두일초)이 남자 개인전 SL-6(초)에서, 박은수(이천 증포중)가 여자 개인전 SL-6(중)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인천시도 역도에서 3관왕을 배출하는 등 육상과 수영에서도 다관왕이 나왔다.
주찬(동인천고)은 이날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 90㎏급 지적(발달·고) 종목의 스쿼트/데드리프트/파워리프트종합에서 모두 금빛 바벨을 들어 올리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역도 여자 80㎏급 지적 스쿼트/데드리프트/파워리프트종합에 출전한 이도은(연일학교)은 금 1, 은 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육상트랙 여자 200m T37(초/중/고)의 정수현(삼산고)이 금메달을 추가하며 전날 100m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수영 남자 배영 100m S14(고)의 백근토(청인학교)도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며 다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육상필드에서 선전도 이어졌다. 남자 원반던지기 F33(고) 최민규(영선고), 남자 포환던지기 F35(고) 이진욱(인제고), 여자 원반던지기 F33-34(고) 주수연(은광학교)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탁구 종목에서는 남·여 복식 CLASS11(고)에 각각 출전한 김재민-김현기(이상 영선고)조와 강은비(인화여고)-박현지(청인학교)조가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적장애 고등부 남·여 탁구 복식을 석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영준·김동한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