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경기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7일 시에 따르면 강수현 시장은 전날 공공의료원 유치 TF 회의를 주재하고, 선재 대응 방안과 범시민 운동 추진 등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인구 증가에 따른 의료수요에 맞춰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을 유치키로 하고 부시장을 단장으로 홍보지원반, 유치총괄반, 전략지원반, 대외협력반, 전력자문 등 분야별 분과로 구성된 TF팀을 가동 중이다.
현재 시에서는 신도시 건설로 의료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지만 응급의료체계를 갖춘 대형 종합병원이 없어 의료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역 내 인구 증가 추세와 의정부·연천·동두천을 비롯해 경원권역 수요까지 고려하면 경제성도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는 오는 29일 ‘양주시 공공의료원 유치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공공의료원 유치는 관내 필수의료 보장과 장애인 등 의료사각지대 지원체계 구축 등 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가용할 수 있는 행정력을 모두 투입해 공공의료원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