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관리공사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도시관리공사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도시관리공사(사장·박남수)는 최근 계약상대자를 대상으로 공사 직원을 사칭한 피싱 사기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광주도시관리공사는 최근 도시공사 공사 물품·용역 계약상대자에게 금융한도 증액을 위한 거래은행 심사평가를 목적으로 공사를 사칭해 ‘금융심사 평가에 도움을 필요로 한다, 임원의 연락처를 알려달라, 직접 방문하여 금융기관 홍보를 실시하겠다’ 등의 피싱 사기 사례가 5월에만 7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광주도시관리공사 직원(회계팀)을 사칭해 공사 거래은행의 심사평가를 잘 받기 위해서 자신들에게 협조하는 사업체는 신규사업 발주 시 도움을 주겠다는 내용으로 접근했다.

피해 사례는 대부분 은행관련으로 상품홍보 4건, 상조상품홍보 3건을 목적으로 사업체를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하고 싶다며 연락·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 및 정보공개)의 사전정보공표(회계)를 통해 계약명과 업체명을 조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칭 피싱 사기에 대비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의심스러운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는 무작정 클릭하지 말고,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발신자를 확인해야 한다.

광주도시관리공사는 “어떠한 내용으로도 계약상대자에게 상품홍보를 일절 진행하지 않으며, 임직원을 사칭해 어떠한 개인정보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도시관리공사는 문자나 전화로 인한 피싱사례가 있을 경우, 공사 해당부서 및 담당자에게 직접 확인해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길 당부하며, 개인정보 유출 방지 및 계약상대자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