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는 17일 오후 본사 대회의실에서 중국 길림일보와 협약을 맺고 양사 간 우호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2024.5.17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경인일보는 17일 오후 본사 대회의실에서 중국 길림일보와 협약을 맺고 양사 간 우호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2024.5.17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경인일보는 17일 중국 길림일보(吉林日報)와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회사를 넘어 양 지역·국가 간 우호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날 오후 경인일보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지위 길림성 선전부 부부장과 우신래 길림일보사 사장(총편집장)을 비롯해 12명으로 구성된 길림성 방문단이 참석했으며 홍정표 사장과 이윤희 편집국장, 김세연 경영국장, 홍준원 출판국장 등 경인일보 임직원들이 이들을 맞았다.

17일 경인일보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국 길림일보와의 협약식에서 장지위 길림성 선전부 부부장(오른쪽)이 홍정표 경인일보 사장에게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 책을 선물하고 있다. 2024.5.17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17일 경인일보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국 길림일보와의 협약식에서 장지위 길림성 선전부 부부장(오른쪽)이 홍정표 경인일보 사장에게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 책을 선물하고 있다. 2024.5.17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뉴스 콘텐츠 교환, 공동 기획취재 등 협력 보도 진행, 인재 육성 및 교류 강화, 지역주민 간 문화 교류 추진, 경제 교류 협력 등을 약속했다. 특히 경기도·인천광역시와 중국 길림성의 경제·교육·문화·관광 등의 이슈를 지면과 온라인 등 상호 플랫폼에 함께 보도하고, 양 지역의 대형 이벤트가 열릴 때에도 함께 적극 홍보키로 뜻을 모았다. 향후 문화·예술·관광 분야 포럼 개최를 비롯해 경제인 상호 방문 등을 통해 실질적 경제 교류를 지속해가기로 약속했다.

홍정표 사장은 이날 논어의 한 구절을 인용, 방문단을 향해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홍 사장은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라는 말처럼 멀리서 찾아온 벗과 같은 길림일보 관계자분들을 만나게 돼 반갑고, 또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두 회사 모두 1945년에 창간해 오랜 시간 지역 언론의 중심을 잡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관계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17일 경인일보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국 길림일보와의 협약식에서 우신래 길림일보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17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17일 경인일보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국 길림일보와의 협약식에서 우신래 길림일보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17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우신래 사장은 “중국과 한국 모두 언론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양사 간 교류를 통해 자원을 공유하고 각자 언론의 사명을 다 한다면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이 협약이 중국과 한국이 교류할 수 있는 중요한 장면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