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운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직업능력교육 프로그램에서 수강생들이 바리스타 자격증반 실기교육을 받고 있다. 2024.5.16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운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직업능력교육 프로그램에서 수강생들이 바리스타 자격증반 실기교육을 받고 있다. 2024.5.16 /광주시 제공

광주시 시민들이 가장 관심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직업능력교육(외국어, 자격인증 과정, 취업 및 창업 준비과정) 프로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2023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시가 운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중 시민들의 관심도는 직업능력교육 35%, 문화예술교육 33.8%, 인문교양교육 10.7%, 기초문해교육 9% 순으로 조사됐다.

매년 실시하는 사회조사에서 그간 광주 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두는 것은 직업능력교육 프로그램이었지만, 앞서 2022년 조사에서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으로 선정됐었다.

1위에 다시 오른 직업능력교육 프로그램은 15~19세 58.7%, 20~29세 53.3%의 관심도를 차지했다. 30~49세대 연령층에서도 40% 이상이 가장 선호했다.

권역별 조사에서도 1권역(초월읍·곤지암읍·도척면·퇴촌면·남종면·남한산성면·오포1·2동·신현동·능평동)에서 32.6%, 2권역(경안동·송정동·쌍령동·탄벌동·광남1·2동)에서 38.1%를 차지했다. 2권역 15~19세가 58.7%으로 가장 높았다.

2번째로 가장 선호하는 교육프로그램은 문화예술교육(악기, 노래교실 , 서예, 사진 , 수영 ,댄스 ,요가)으로 33.8%를 차지했다.

특히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44.6%가 문화예술교육 분야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남성보다 여성들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 조사에서 1권역은 문화예술교육 분야, 2권역은 직업능력교육을 선호했으며, 2권역에서는 남성 38.7%가 직업능력교육을 선호한 반면, 1권역에서는 여성 39.2%가 문화예술교육 분야를 선호했다.

광주시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서 학습동아리 회원들이 칼림바 배우기 강의를 듣고 있다.2024.5.16 /광주시 제공
광주시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서 학습동아리 회원들이 칼림바 배우기 강의를 듣고 있다.2024.5.16 /광주시 제공

인문교양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2권역에서 10.8% 선호도를 보이는 가운데 30~39세 여성들이 13.9%가 인문교양교육을 원했다.

인기 교육프로그램이 있는 반면 시민참여교육을 비롯해 기초문해교육, 학력보완교육 프로그램은 해마다 관심도가 낮아지고 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중 가장 관심도가 낮은 교육프로그램은 시민참여교육(마을리더, 주민자치위원, 환경생태강좌, 시민교육강좌, 지역학 강좌) 7%, 기초문해교육(문해, 다문화가정 한국어, 컴퓨터 기초, 스마트폰) 9%, 학력보완교육(검정고시, 학점운영제 등) 2.9%로 조사됐다.

평생학습이 활성화되기 위해서 필요한 정책으로는 ‘자격증 등 취업연계 프로그램 개발’이 3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평생학습 프로그램 주민 홍보 강화 18.8%, 평생학습관 건립 14.8%로 우선 정책순위가 조사됐다.

2023년 광주시 사회조사 보고서는 2022년 9월~2023년 8월31일까지 시가 표본 추출한 810가구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7개 분야 58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한편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시청 평생교육과에서 455개프로그램에 1만2천403명의 시민들이 평생학습기관및 학습동아리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9개 읍·면·동주민자치센터 965개 프로그램에 1만9천376명이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