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기업들의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해 ‘알이100(RE100)’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최근 파주시의회 임시회에서 ‘파주시 알이100(RE100) 산업의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통과돼 RE100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가능 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RE100 관련 조례를 제정한 곳은 파주시가 처음이다.
파주시 RE100 조례는 총 10개 조항으로, 시는 RE100 산업 육성을 위해 에너지의 수급 전망을 분석하고, 자금·인력·홍보 등을 담은 육성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사업 ▲지능형전력망 사업 ▲전기신사업 ▲산학연 협력 ▲인력양성 ▲교육·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우수한 시공기업 양성을 위해 파주시 신재생에너지 시공 인증기업 지정과 RE100을 시작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지원 등에 관한 사항도 포함했다.
시는 앞서 지난 2월 ‘RE100 지원팀’을 신설하고 파주 RE100 실현을 위한 추진전략으로 공공 RE100, 기업 RE100, 시민 RE100, 교육 RE100 등 4개 분야 14개 세부과제에 대한 추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해외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을 향해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압박하면서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며 “기업의 성장과 시민의 일터를 지키고 파주시의 미래 도약을 위해 파주 알이100(RE100)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