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평택항. 평택항이 경기도 및  충남 등 중부권의 무역, 물류, 유통의 중심 항만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인일보 DB
365일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평택항. 평택항이 경기도 및 충남 등 중부권의 무역, 물류, 유통의 중심 항만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인일보 DB

평택 직할 세관을 통한 지난 4월 평택항 반·출입 물동량 및 수출입 현황 집계 결과, 1년 전에 비해 물동량과 수출액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항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한 630만톤을, 수출액은 23.8% 증가한 37억7천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수입액은 12.8% 감소한 44억3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 수지는 6억6천만달러 적자로 나타났지만 적자 폭은 작년 4월 20억3천만달러에서 대폭 개선됐다.

반도체(103.8%), 승용자동차(13.1%), 일반기계(10.8%) 등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반면 무선통신기기(19.2%), 화물자동차(20.8%)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평택세관 주요 수출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는 194.8% 수출 증가세를 보여 반도체가 수출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요 수출 국가 중 미국(86.7%), 중국(79.3%), 호주(29.1%) 등으로 수출이 증가한 반면 독일(84.8%)과 영국(35.3%)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2.8% 감소한 44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연료(가스·석탄)(30.7%), 가전제품(196.7%) 등의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75.7%), 승용차(15.0%)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카타르(48.2%), 베트남(167.9%) 등에서의 수입은 늘어난 반면 미국(41.8%), 싱가포르(72.9%), 일본(31.1%) 등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또한 무역수지는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3억7천여 만달러 개선된 6억6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