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분당을 국민의힘 김은혜 당선인이 지난 1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분당 재건축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김은혜 사무실 제공
성남분당을 국민의힘 김은혜 당선인이 지난 1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분당 재건축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김은혜 사무실 제공

국토부 오는 22일 선정 규모 발표

국토교통부가 오는 22일 ‘1기신도시 통합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규모 등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성남분당을 김은혜 당선인이 ‘최다 지정’을 다시 한번 촉구하고 나섰다.

분당은 현재 아파트단지·빌라단지 최소 17곳이 선도지구를 추진하고 있다(5월17일 인터넷보도). 고양 일산, 안양 평촌, 부천 중동, 군포 산본 등 타 1기 신도시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과열’ 양상과 함께 치열한 경쟁에 따른 휴유증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선도지구 규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은혜 당선인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애 ‘선도지구 최다 지정,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지난 1월,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분당 주민분들께 가장 먼저 약속드린 것이 있다. 바로 ‘재건축 선도지구 전국 최다 지정’”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은 그러면서 “대한민국 최고 분당이 자칫 경쟁으로 삭막해지지 않도록, 차분히 재건축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그 어떤 1기 신도시보다 많은 선도지구를 가져와야겠다고 결심했었다. 이후 선거운동 기간 중에도 국토교통부 장관, 전·현직 경제부총리, 성남시장 등을 만나 왜 분당에 가장 많은 선도지구가 선정돼야 하는지 강력하게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김은혜 당선인은 “선거가 끝나고 아직 임기가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지난주까지 국토부 1기 신도시 담당 단장은 물론 국토부 차관을 연달아 만나서 막판 설득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이제 다음주 중반이면 선도지구의 도시별 규모와 기준이 발표된다. 분당의 전국 최다 선도지구 지정, 믿어 의심치 않는다. 분당의 자부심을 되찾겠다. 격이 다른 분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