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는 이번주 두산 베어스(원정)와 한화 이글스(홈)로 이어지는 6연전을 치른다.
SSG는 20일 현재 25승21패1무로 공동 5위를 마크 중이다. SSG는 지난주 5경기에서 3승2패를 거뒀으며, 최근 10경기에선 5승5패를 기록했다. 5할 승률 이상은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번 6연전도 중위권 수성을 위해 중요한 일전들이다.
SSG는 선발진이 붕괴한 가운데서도 중위권을 지키고 있다. SSG의 선발 투수가 소화한 이닝은 10개 구단 중 9위(211과3분의1이닝)이며,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은 6.18로 최하위이다.
로에니스 엘리아스까지 이탈했다. 엘리아스는 지난 18일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워밍업을 하다가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등판을 취소했다. 이에 SSG는 좌완 이기순을 급하게 선발로 등판시켰다. 엘리아스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SSG와 두산은 21일 선발 투수로 이건욱과 최원준을 각각 예고했다.
두 선수는 지난달 2일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등판한 최원준이 3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으며, 3회 2사 상황에서 송영진을 구원한 이건욱은 2이닝 1실점으로 팀의 13-6 승리에 발판을 놓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건욱이 경기 초반 마운드를 안정시키면서 한 주의 첫 단추를 잘 꿰어준다면 SSG로선 한층 수월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은 팀의 에이스인 김광현의 등판이 예정돼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어떻게든 5월을 버텨내겠다는 생각이다. 이 감독은 “김광현도 휴식을 줄 시점이기도 해서 고민이 많은 요즘”이라면서 “기회를 받는 선수들이 많아질 텐데, 그럴 때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감독의 시선은 신예 선수들에게 향해 있다.